2025년부터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기부자의 편의성과 단체의 행정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드립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의무화
2025년부터는 일정 기준 이상의 기부금 단체에 대해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직전 사업연도의 기부금영수증 발급 합계액이 3억 원 이상인 기부금 단체가 해당 제도의 발급 의무 대상이 됩니다.
이는 대규모 기부금 수령 단체가 더욱 투명한 회계를 운영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부금 단체가 전자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홈택스에서 발급 권한을 신청하고, 관할 세무서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을 받은 단체는 이후부터 전자 방식으로 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며, 이에 따른 발급 명세서 제출 및 종이 영수증 보관 의무가 면제됩니다.
의무 발급 대상이 아니더라도, 모든 기부금 단체는 희망 시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부자가 홈택스를 통해 발급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연동되어 있어, 기부자가 신청한 경우 단체는 이를 확인하고 전자영수증을 발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부금 단체가 기부자에 대한 관리와 소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부자 입장에서는 전자 방식으로 발급된 기부금영수증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확인 절차 없이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 : 홈택스에서
전자기부금영수증은 기부금 단체와 기부자 모두가 홈택스를 통해 발급·신청·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아래는 양측의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기부금 단체의 발급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홈택스(www.hometax.go.kr)에 로그인합니다.
- ‘조회/발급’ 메뉴에서 ‘전자기부금영수증’ 항목을 선택합니다.
- 기부자 정보를 개별로 입력하거나, 엑셀 서식을 활용해 다수의 기부자에게 일괄 발급이 가능합니다.
- 발급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연계되어 기부자의 소득공제 자료로 등록됩니다.
기부자의 발급 요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홈택스에 로그인한 후, ‘전자기부금영수증’ 메뉴로 이동합니다.
- ‘발급 요청’을 클릭하고, 기부금 단체명을 검색하여 선택합니다.
- 기부일자, 기부금액 등의 기부 내역을 입력하여 발급 요청을 등록합니다.
- 해당 기부금 단체가 요청 내용을 확인하고 전자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하면, 자동으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반영됩니다.
기부자는 홈택스 내에서 자신의 신청 현황, 발급 여부, 이전 발급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부자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여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도 안전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정정이나 삭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홈택스를 통해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으며, 담당 세무서 또는 기부금 단체를 통해 추가 확인 및 정정 절차가 진행됩니다.
기부금 영수증 제도의 기대 효과와 유의사항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의 도입은 기부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요 기대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됩니다. 이는 특히 정기적으로 기부를 진행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실질적인 업무 간소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둘째, 기부금 단체는 발급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영수증을 종이로 출력하고, 발급 명세를 별도로 정리·보관·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전자 발급으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이로써 단체의 인력과 자원을 보다 의미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기부금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기부 단체에 대한 신뢰가 높아집니다.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는 자동 기록, 추적, 관리가 가능하므로, 기부금 수입과 지출이 명확히 관리됩니다. 이러한 투명성은 기부자의 신뢰를 높이고,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도 존재합니다.
기부금 단체는 반드시 홈택스에서 발급 권한을 신청하고, 세무서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 이전에는 전자영수증 발급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준비가 필요합니다.
기부자가 발급 요청을 했을 경우, 기부금 단체는 이를 확인하고 반드시 처리해야 하며, 미처리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부자는 자신의 발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정정이나 삭제 요청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제도의 도입 배경과 의의
기부는 사회적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식은 기부자와 단체 모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요구해왔습니다. 기부자는 해당 단체에 직접 연락하여 종이 영수증을 발급받고, 이를 다시 국세청에 제출해야 했으며, 기부금 단체는 발급 명세서를 별도로 작성하여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고, 기부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해당 제도는 2021년 1월 1일부터 처음 시행되었으며, 2025년부터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액이 일정 기준 이상인 단체에 대해 전자 발급이 의무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자기부금영수증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발급 및 관리되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어 기부자가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입니다. 기부금 단체는 전자 방식으로 영수증을 발급함으로써 서류 관리 부담을 줄이고 법정서식 제출 의무에서 면제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기부문화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기부에 참여하고, 기부금 단체는 책임감 있게 기부금을 운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는 기부자와 기부금 단체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효율성을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단순히 영수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넘어,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와 투명성 강화라는 큰 목표를 지닌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 단체는 이 제도를 통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기부에 관심을 갖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따뜻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기부에 참여하신 후에는 홈택스에서 전자기부금영수증 확인을 잊지 마시고, 관련 문의는 국세청 고객센터(☎126)를 통해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